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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매트릭스




전에 의사선생님과 이런 내용의 상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 : 탐욕을 가진 인간이 기득권을 잡는것보다는 매트릭스처럼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이 나을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도 이론상 그럴듯했지만 인간의 탐욕 때문에 망하지 않았습니까?

의사선생님 : 원래 당신처럼 고통받으며 살아온 사람들이 이상적인 세계를 원하긴 하죠. 하지만 과학의 발전으로 이런 세계는 머지않아 올것 같군요.


창작물에서나 현실에서나 가끔 독재 정권이 살기 좋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렸을때는 '왜 독재시절이 살기 좋았을까?' 라는 의문점이 들었으나 삶이 곤궁에 처했을 때는 '독재자라도 나타났으면 좋겠군. 김정일같은 독재자는 말고' 라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책에서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들의 경제수준도 양극화되고 사상 수준도 양극화된다는데 아마도 이것때문인듯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기계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걸 자각한 사람들 빼고 보통의 대중들은 편하게 사는것같이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매트릭스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아마도 제가 살아있을 때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8 개의 댓글:

  1. 공상과학이야기에 흥미로움을 갖고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근미래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공상과학 작품(소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보면 충분히 근미래에 현재 과학기술로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해외 모 과학계 연구자는 우리 근 미래에 만악 기계가 스스로 자기사고를 하고 인공지능이 생긴다면 영화 매트릭스나
    터미네이터 같은 세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가능성만 본다면 충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본인도 이 의견에 대해서 어느정도 동의하고 있는 편입니다.

    과학이 발전됨에 따라서 인류는 역사적으로도 이미 편의를 기계를 통해서 제공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이지만 이러한 장점면 뒤에는 해킹이나 오류같은 치명적인 문제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은 무시 할 수 없는 요소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마 공상과학에나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에 일어난다면 지금 현재의 지구를 지배하던 주인공인 인간에서 기계로 바뀔수도 있고 터미네이터처럼 인간이 발전해놓은 기술력으로 인류가 멸망할수도 있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일어날 수 있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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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 맞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잊고 있었습니다. 인간의 자유의지라면 기계와 끊임없는 게릴라전이라던가 해킹 등의 수단을 동원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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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이런내용도 상담을 해주네요....저도 정신과 상담받고 있는데 이게 상담을 받는건지 그냥 일반 외래진료를 받는건지 착각할 정도로 진료시간이 터무니 없이 짧고 항상 생각하는건 그냥 상담하러가는게 아니라 약 처방전 받으러 가는 기분밖에 안들던데...
    뭐랄까나 의학책에 적힌 이론 내용으로 상담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블로거님 이전 글에 자기한테 잘맞는 선생님있다는 내용 포스팅 본적 있는데 저도 그냥 잘맞는 선생님 만날때 까지 옮겨다녀야 될까요?? 솔직히 지금 시간낭비 느낌이 너무 강하고 호갱(?)당하는 느낌이라서요...
    잘맞는 선생님이 있을지가 상당히 의문이 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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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에 읽은 의학 관련 책에서 '의사는 당신의 결혼상대와 같으며 자신과 잘 맞는 결혼상대를 만나면 생활이 평온하듯이 자신과 잘 맞는 의사를 만나는게 좋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용적인 면도 생각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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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번 정도는 약을 늘려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죽어도 확 늘려주지 않고 고작 아티반 3-4일분 정도만 더 늘려주고 다시 오라더군요. (정신질환 약중에 가장 강하고 잘드는 약을 약품명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걸로 처방해 달라고 해도 기존 처방해주는 것만 딱 해줄 뿐......) 안먹으면 미친듯이 몰려오는 금단현상 이걸 여태까지 어떻게 버텼는지 본인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누굴 위해 있는 존재인지, 돈벌이에 환장해서 계속 방문하도록 유도하는건지 의문점이 들때도 상당히 많더군요, 타 의학과보다는 아무래도 확실한 답도 안나오는 것이 정신의학과인건 알곤 있지만 지금까지 다니면서 쑥 생각해본건 블로거님 이전포스팅에 언급했던 내용처럼 정말로 이곳저곳 입맛에 맞는 의사를 만날때 까지 무턱대고 옮겨다녀야 될지..참 심히 고민을 많이하는데 지금 현시점에서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은 편이라 오고가지도 못한 상황이네요. 그렇다고 속마음을 탈탈 털을 만한 사람도 있는 것도 아닌데(...)
      안락사에 대해서 알아봐도 대게 안락사합법국가로 나가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고 넴뷰탈 입수를 위해 수소문을 알아봐도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기도 힘들고.....죽고싶어도 죽지도 못하고 흔히들 말하는 '입자살' 만 하고 있고 그져 답답하고 오늘도 내일도 "죽고싶다." 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며 억지로 그냥저냥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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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돈없을때 자살방법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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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서울=聯合) 8일 하오 5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28 서울대병원 관리동 증축공사장 바닥에 崔재영씨 (44.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새부산 아파트 511호)가 머리가 깨진채 숨져 있는 것을 이 병원 간호원 임혜경양 (2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내과병동인 10층과 11층 사이 비상구 창문이 깨져 있는 점으로 미루어 이 병원 정신과 병동에 입원중인 崔씨가 이날 혼자 병실 밖으로 나와 비상구에 있던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뜨리고 30여m 아래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있다.

    崔씨는 부산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정신질환이 악화돼 지난 1월 19일 정신과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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