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ing...
2015/02/01

자살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무조건 자살하는건 아닙니다


자살 방법을 객관적으로 해설하거나 자살을 추천하는 사이트도 있다. 그런 사이트가 결과적으로는 자살을 '방조'하는 역할과 더불어 자살을 '예방'하는 역할을 담당할 때도 있다. 즉 정보로써는 '자살의 추천'일수도 있지만 그 정보를 해석하는 측이 '자살의 방지'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완전자살메뉴얼>의 출판이 가져온 반향

일본에서는 1993년에 <완전자살메뉴얼>이 출판되어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자살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 보호 조례를 통해 유해도서로 선정하였고 또 18세 미만은 구입이 금지되었다.

그러나 <완전자살메뉴얼>을 읽은 독자들의 반응을 모아 1994년 완전자살메뉴얼의 저자가 펴낸 <우리들의 완전자살메뉴얼>에 의하면 <완전자살메뉴얼>이야말로 자살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한다.(물론 <완전자살메뉴얼>을 보고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독자의 편지를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이 책을 참고하여 자살하겠다", "죽고 싶은 녀석은 맘대로 죽어버려!" 등의 반응이 있는 한편, "자살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죽을지 말지를 최종 판단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완전자살메뉴얼> 소동은 결과적으로 '죽음'과 '삶' 양쪽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가기 된 셈이다. 어떤 정보가 자살을 조장하고, 또 어떤 정보가 자살을 예방하는지 관해서는 그 당사자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


출처 : 인터넷 동반자살(시부야 데쓰야 저)

29 개의 댓글:

  1.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1334043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님을 막고 싶다네요
    왠 오지랖일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글쎄요
    죽음을 선택하는 것도 권리라는 생각이 있는 저로써는 자살을 말리려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답글삭제
    답글
    1. 저도 처음에는 자살하는 사람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직접 이렇게 되니 느껴지네요.
      자기가 정말로 경험하지 않으면 자살하려는 사람의 심리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삭제
  2. 세상은 자살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말리려고만 하더라구요
    자살으로써 안식을 찾는다면 좋은것 아닙니까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있고 그것을 스스로 끊으려 한다면 죄악이라는 말을 보았습니다
    어째서 인생을 하늘에 맡기고 고통받아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편하게 죽는방법 있을텐데 법으로 안락사도 펜토바르비탈같은 약품도 다 막아놓고 살기를 강요하는건지..
    저에게 용기가 더 있었다면 고통같은건 신경쓰지 않고 죽을 수있었을텐데 사람이라는게 그와중에 더 큰 고통을 신경쓴다는게 참 화가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죽으면 편안함이 찾아올텐데

    답글삭제
    답글
    1. 삶의 고통은 아무도 모릅니다. 죽으면 해방될 수 있으나 사는데에도 고통받았는데 죽는데까지 고통을 짊어져야 할 부담때문에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모색하는듯 싶습니다.

      삭제
    2. 고통 없이 죽는 방법이.. 있긴 할까요? 있다면 알고 싶네요.. 블로그 주인께서 생각하시는 그나마 고통이 적은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삭제
    3.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같은 수면마취제 과다투여, 넴뷰탈, 목매달기입니다.

      삭제
    4. 순도 높은 일산화탄소는 고통이 거의 없는걸로 아는데 이방법은 쓰실생각 없으신지요

      삭제
    5. 일산화탄소는 공기중 농도가 서서히 올라갑니다. 연탄이나 번개탄으로 자살할 때 고통의 원인이 일산화탄소의 공기중 농도가 서서히 올라가는 상태에서 밀폐된 공간에 있다는 건데 이론상 방 안에 연탄을 피워놓고 방 밖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최대치에 이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에 들어간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삭제
    6. http://www.godemn.com/xe/?mid=free_board&document_srl=430687&listStyle=viewer
      여기 글을 읽어 보니깐 번개탄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너무 낮아서 실패할 확률이
      높더군요..
      저는 포름산과 황산을 이용해서 순도 높은 일산화탄소를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삭제
    7. 고통없이 죽는 방법을 모색하시는 것 같군요.
      부족한 지식이지만 도움이 됀다면 기쁘겠습니다.해외에서는 일명 '자살 봉지'라고 비활성기체(헬륨,질소,아르곤)을 구해서 호스를 연결시켜 봉지안에넣고 그걸 뒤집어쓴채 묶어 버리는 겁니다. 비활성기체에 인한 질식사는 질식감이 없어서 그냥 평소처럼 숨쉬다가 정신을 잃는다고 해요.아르곤 같은것은 몰라도 헬륨이라면 대용량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있더라구요...마지막 순간 마저도 고통스럽게 끝맺을까봐 알려드리는 것이지만 모쪼롤 신중하시길 빕니다.

      삭제
    8. 자살봉지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거지만..헬륨,질소는 저산소증이 선행되어서 고통이 수반됩니다. 과거 디그니타스라는 스위스 안락사 단체에서도 쓰였으나 고통이 동반된다고 발표되어 더이상 쓰지않는 방법입니다..그리고 실패 사례라도 너무 많아서 저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 되지않습니다..

      삭제
    9. 자살 봉지에 관한 댓글을 단 사람입니다.
      관련된 여러 후기에서 가까스로 봉지를 스스로풀어 살아났지만,그전까지 몽롱하기만 했을뿐 고통은 없었다는 경험담을 너무 맹신한 듯 하네요. 사실 본인도 나중에 여건이 됀다면 이방법으로 자살하려 했는데..
      되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삭제
    10. 저도 그런 후기를 보았고 위키피디아에 '비활성기체에 의한 질식'이라는 글에도 마치 고통이 없다는 듯이 쓰여있어서 헬륨을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좀더 알아보니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시중에 파는 헬륨은 죽지 못하게 산소를 넣는다라는 글도 있었는데 산소측정기로 측정해본결과 산소가 들어있지 않아서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예전에 한창 연탄,번개탄 자살은 고통이 없다고 하는것처럼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들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는것도 결국 본인 몫이겠지요..그렇기 때문에 저도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삭제
    11. 이것도 고통이 있다 저것도 고통이 있다 확실한 방법이 없을까요? 그나마 나중에 갈때 연탄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확실한 방법을 숙지해놔야 언제든 갈수 있을텐데요 가기 전이라도 좀 편하게 가고 싶은데 그나마 제일 나은 방법인지 궁금하네요

      삭제
  3. 저런 구구절절 설명서는 필요없고 그냥 입안에 털어넣는 약물이나 구입하고 싶네요.

    답글삭제
    답글
    1. 세코날, 넴뷰탈 등의 바르비탈 수면제 시대가 가면서 입안에 약물을 털어넣어서 자살한다는건 약학지식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죠. 그래서 현재도 이런 설명서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삭제
  4. 자살의 기회박탈은 자살률을 낮춘다 라는 글을 구글링 하다가 봤는데
    한국은 자살의 대한 정보를 거의 막아놨음에도 불구하고 자살이 많은건
    정말 답없는 나라같다..

    답글삭제
    답글
    1. 동감합니다. 행복한 사람한테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 라고 해도 그 사람은 그냥 한귀로 흘려넘기겠지만 불행에 찌든 사람한테 높은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고 하면 투신자살하기 마련이죠.
      결국은 자살자를 낳는 사회안전망의 부재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삭제
  5. 이와이슌지 감독의 "뱀파이어" 보니까 헌혈하는 것 처럼 피를 뽑아 죽던데 충분한 양의 출혈이 될 때까지 혈액응고 없이 가능할까요?

    답글삭제
    답글
    1. 저도 헌혈로 인한 자살을 생각해보았으나 헌혈전 건강상태를 채크하거나 너무 이른 기간내 헌혈을 하는지 신분증 검사도 한다고 들어서 헌혈후 과로나 약물로 인한 쇼크사가 현실적일것 같습니다.

      삭제
    2. 헌혈후동맥을긋는방법은 과다출혈로 빠르게사망할수있지않을까요?

      삭제
    3. 동맥을 그을 기운도 없을것 같습니다.

      삭제
    4. 제가 피가 부족해 수혈할 경지에 놓인적이 있었는데, 혈압이 낮아지면 심장박동이 증가해 저혈압을 보충하게 몸이 설계되어있어서, 심장 엄청 빨리 뜁니다. 분당 160 넘게 뜁니다. 이러면 심장쪽 엄청 아파옵니다. 심장마비 올때까지 꾀나 고통스럽습니다.

      삭제
  6. 마지막으로 연탄으로 계획했었는데 실패율도 높고 고통도 있어서 그래도 목매다는게 제일 빠르고 확실할것같습니다

    답글삭제
    답글
    1. 목메다는것도 실패하기쉽다 송지선아나운서가 목메다니 너무아파서 투신한거임 생각해바라 목메다는건 언제든지 중도포기할 찬스가 있기때문에 실패하기 쉽상 연탄이 실패하는것은 뉴스보도만 보고 따라하기떄문에 실패하는거고 뉴스엔 100프로 정답을 안알켜준다

      삭제
    2. 연탄으로 할려면 수면제가 필수입니다.

      제가 번개탄으로 해 봤는데 무의식중에 깹니다. 그리고 구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 연탄이나 번개탄 고통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시 무의식이기때문에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단, 실패시 후유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목메달때 매듭을 잘 해야 합니다. 일명 교수형매듭으로 시도하면 100% 입니다. 물론 고통은 있습니다. 질식사이기 때문입니다.

      뉴스에 문고리에 목매달고 죽었다는 뉴스 있습니다. 이게 바로 교수형매듭입니다.
      교수형매듭은 당길수록 더욱 단단히 조여집니다.

      일반인들이 목매달고 죽는것은 질식사이기때문에 고통없이 순식간에 죽는 교수형과 다릅니다.

      삭제
  7. 비활성기체로 죽는게 가장 편할거에요.
    헬륨은 비싸고 농도도 낮습니다.
    99.9% 순도 질소가 10L에 40000원(보관통 제외)하니까 약 16만원만 있으면 충분히 죽고 남을 양이여서
    저는 이산화탄소로 죽어볼까 생각했는데 이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장소만 있으면 죽고싶은데 마땅한 장소가 없네요

    답글삭제
    답글
    1. 질소 보관 용기는 파는데 가스는 어디서 충전하나요?

      삭제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