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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행복할 권리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다보면 좋은일이 생길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그저 달콤한 거짓말이라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소소한 행복'이라는 것들 모두 눈속임이었다는걸 깨달았다.

지금까지 '좋은 일'이라는것조차 내 삶을 약간이라도 연장시키려는 희망고문에 불과하다.

결국 그 희망고문도 '불행'이라는 결말로 끝난다.

역시 난 행복할 권리조차도 없는 사람인것 같다.




지금의 내모습은 속칭 '폐인' 이라 불리는 상태다.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에 취해 있으며 이들이 없으면 난 살아있지 못한다.
아니 인간 자체가 썩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안락사를 시켜달라고 해도 해주지 않는다.

넴뷰탈의 제조법을 알고 있으나 재료, 설비를 살 돈이 없다.

결국 3번째 OD(약 과음)을 결행한다.

죽을거라고는 생각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살아나는걸 바라지도 않는다.

1 개의 댓글:

  1. 저도 계속 살아보니 행복할 권리조차 누린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희망고문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고통만 겪었죠. 시간이 가면갈수록 좋은일이 생기기는 커녕 계속 시련만 오니까 멘탈이 버티고 싶어도 못 버팁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를 이야기하자면, 좋아하는것도 하나 없고, 몸은 선천적으로 장애와 정상인의 경계에 있어서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서 심심하면 노가다나 생산직 알바에서도 계속 팅깁니다. 거기에다 외모도 못 생기고 탈모에다가 아주 왜소하고, 말도 어눌해서 어버버 거리는 수준에 초-중-고-대학교 모두 왕따를 당해서 대인기피와 대인공포와 우울증 모두 겪어서 정신적인 문제까지 있는 처지라 몸말고 다른 아르바이트인 사무 아르바이트나 서비스직종 아르바이트들을 하다가 순식간에 잘렸구요. 그걸 고쳐 보겠다고... 3년 넘게 1400만원 넘은 돈을 퍼부어서 스피치학원이나 멘탈트레이닝 하는 교육기관등도 다녀봤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상황으로 볼때 앞으로 할 수 있는것 역시 없습니다. 결국 할 수 있는 것도없고... 저만의 잘하는거 하나도 없고... 왜 사나 싶을정도로 처참합니다. 그렇다고, 집이 잘 사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아무한테도 폐 안끼치는 히키코모리도 될 수 없고 하... 뭐라 말이 안나오네요. 그냥 죽은것도 산것도 아닌 진짜 살아있는 시체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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