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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인간은 잠을 정복한것 같으나 전유물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은것 같다




인간은 항히스타민 계열 수면유도제, 졸피뎀, 메칠페니데이트, 모다피닐의 개발로 인해 잠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나 승리의 전리품은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졸피뎀이나 할시온같은 수면제는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때문에 그렇다 치고 왜 메칠페니데이트나 모디피닐은 기면증 아니면 처방받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본인은 과면증으로 인해 수면 이후에도 각성 상태가 느껴지지 않고 공익근무중에도 졸린데다가 집에 오면 9시쯤에 뻗는게 다반사다.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싶으나 잠에 의해서 빼앗기고 만다. 의사한테 메칠페니데이트나 모다피닐류를 처방해달라고 해도 습관개선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며 거절한다.

만일 이 상태가 계속되면 괴롭다. 마치 누군가 계속 부려먹다가 강제로 스위치를 내리는 느낌이 난다. 누가 제발 이 상황좀 끝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이렇게 괴로워하느니 차라리 안락사하는게 낫다는 느낌이 든다.

5 개의 댓글:

  1. 안락사는 허용되어야한다
    사는게 죽는것보다 힘든사람을모른다 힘내라는 시시콜콜한 말따위 위로도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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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괴로운 사람들은 구원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구원수단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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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가 약학의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데, 메칠페니데이트나 모다피닐을 원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아침에 복용해서 약에 취해 있는 정신을 각성 시키기 위해선가요? ADHD환자에게 쓰이는 각성제가 우울증 환자에게 쓰이면 위험할 것 같다고 판단돼서요. 우울증 약은 각성제와는 완전히 반대인 성분인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물론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 몽롱한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저도 약학에 관심이 생겼는데 주인장님은 주로 어떤 책을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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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알기로는 ADHD 환자들은 부적응으로 인해 우울감에 절어있음으로 인해서 항우울제도 처방받는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역으로도 생각해보면 우울증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한데다가 메칠페니데이트류 약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우울감을 감소시킵니다.
      약학 책은 대부분 도서관에 있는 책을 봅니다. 집에 있는 책은 임상약리학 1권이 전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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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실 처방은 해주는데 보험처리만 안되요. 대학병원에서 왠만하면 처방해줍니다. 그런데 우울증 이신듯한데 우울증도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흔해요. 기면증은 아니신듯하고 낮동안 과다 졸음이 아니신가 싶군요. 그런경우에도 모다피닐 처방 가능합니다. 단 보험은 안되지만 의사는 재량권이 넓기 때문에 사실 약 처방하는건 의사 마음이에요. 그리고 비정상과 정상을 구별하는건 전문가라도 힘든일이에요. 실제 실험 사례가 있지요. THE OTHER SIDE OF NORMAL Dr. JORDAN SMO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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