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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2일전 경찰서에 갔다왔습니다


인생을 남들에게 '착하다'라고 인정받아올 정도로 살아와서 경찰서에 갈 일은 없다고 생각할 줄 알았으나 오산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순진함때문일수도 있겠습니다.

원주 동반자살사건의 생존자 1명이 병원에서 깨어나 진술하는데 제 블로그가 언급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목요일에 원주로 가는 버스표를 끊은뒤 원주로 참고인 진술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원주로 가면서 '민폐군'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제가 동반자살을 반대하는 이유중 하나가 큰 민폐를 끼친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형사님이 터미널에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기다리다가 형사님 차를 타고 경찰서까지 왔습니다. 형사님이 말씀하시기를 죽은 사람중에는 여자문제, 학업문제 등등의 문제가 있었고 생존자는 사업 실패 등의 돈문제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라면을 끓여 먹은뒤 연탄으로 자살했다고 하였으며 책 한권정도 되보이는 서류에서 사망자들의 시신을 보았습니다.

법의학책에서 많이 본 것인지 아니면 제가 마음이 망가져서인지는 몰라도 그저 무덤덤했습니다. 다만 연탄자살로 사망한 사람 치고는 분홍색을 띄지 않았던게 의문스러웠습니다만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습니다. 형사님께서는 제 블로그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보하셨으나 방통위 측에서는 법적으로는 차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여 제 블로그가 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일 제가 정신질환자가 아닌 멀쩡한 일반인이었다면 자살방조죄로 인해 구속될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요.

이 후 여러가지 진술을 하며 특히 동반자살의 문제점과 우리나라의 사회 안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 말고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만 마지막에 진술서를 제가 읽어보고 진술에 거짓이 없는지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도장이 없어가지고 지문을 찍는걸로 대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사님 차를 타고 다시 터미널로 가는 도중에 형사님은 젊음이 부럽다고 하시면서 전 재산을 다 바쳐서라도 제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셨으며 예전에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었으나 되지 못한게 아쉽다고 하시면서 꿈을 가지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반자살에 실패해서 살아난 사람을 원망할 생각같은건 없습니다. 여자문제로 죽은 한 분을 제외하고는 이분들도 우리 사회의 희생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31 개의 댓글:

  1. 아래 포스팅에 댓글이 안 달려서 여기에 답니다. 주인장에게 패드립 날리는 인간 풀발기 맞네요. 저도 주인장님 패기넘칠 나이가 아쉽다 이런 생각은 종종 하지만 뚫린 입이라고 짖어대는 인간보다는 민폐도 없고 위화감도 덜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병역 의무가 없는 여자이고 나이도 주인장님보다 훨 많고 오타쿠도 아니고 객관적 스펙도 나쁘지 않으니 최소한 남탓충도 아닙니다.

    주인장님이 남탓충인지는 모르겠고 풀발기님이 노력충인지도 모르겠지만 남 블로그에서 짖어대는 폼만 봐도 대략 견적 나오는군요.

    그리고 외국 나가면 잘 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안 풀린다고 외국가서 안 풀리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닙니다. 물론 최소한의 재능과 의지와 노력이 갖춰진 사람에 한하겠지만 의외로 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위권 전문대에서 빌빌대다가 집안 돈으로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 가서 명문 주립대 트랜스퍼한 경우도 꽤 있고요. (돈이 결정적이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개인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타인에 대해 100% 어떻다고 누구도 단언할 수 없습니다.

    외람되오나 제 3의 입장에서는 나약하고 소심한 남탓충인 주인장님보다도, 무대포로 싸닥션치고 나대는 풀발기님이 해외에서 칼맞고 뒈질 확률이 높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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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다만 그래도 외국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에 알맞는 그릇이나 견문이 필요해서 아직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해외에 나갈 정도의 견문이나 실력이 되었다면 이 블로그는 주제가 바뀌었거나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제가 한 노력은 타인이 보기에는 쓸데없는 곳에 쓰여져서 노력하지 않은걸로 보이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서관 책으로 의학, 약학을 배워서 어떻게 죽을지 연구하는 것 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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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eein park님이 뭔가 착각하시는 같은데 한국서 외국나가는 경우는 학위따거나 외국어실력향상 목돈가지고 사업 기술가지고 취업 말고는 길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떤의미에서 견문이나 그릇이라는 표현을 했는지 몰르겠는데 님이 나가게 된다면 다 버리고 새로시작한다는 도전이라는 의미가 맞지않을가요? 10년전2005년정도 까지는 지방대 나와도 토익만 높으면 취업잘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영어만 잘하면 길이 열리던 시절이라고 볼수있죠 고딩때 집은 잘사는데 공부는 별로인 친구 있었는데 충남대 미생물 눈치작전으로 넣고 5차추가로 붙어서 1학기다니고 군대갖다와서 자퇴하고 오하이오주 무슨 칼리지 졸업했는데 지금 롯데정보통신다니고 그외에도 자신갖은 능력보다 어학연수 갔다오거나 영어하나만 파서 잘된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제 의견이 100%맞는건 아니지만 제가 볼때 지금시점에는 어학연수갔다온 사람도 많고 토익도 그때만해도 800만넘어도 꽤 유리하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고득점자도 너무 많고 경쟁도 훨씬 치열합니다 유학간다고 했을때 학비 기숙사비나 홈스테이 생활비 감안해서 연 3 4천 정도 필요합니다 유학가서 손 마사요시 처럼 독한각오로 할생각아니고 막연하게 나가면 잘되겠지 하는 생각이라면 접는게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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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래된 글이라 답글 남기는것도 주저스럽지만, 지금 현재 외국에서 거주 중인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도피유학이나 한국에서 일이 풀리지 않아 외국으로 오는것은 백번 말리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계시는 분들 중 잘 풀리신 분 거의 다가 한국에서도 잘 되시던 분, 한국에서도 공부 잘 하시던 분, 두개 다 이거나 둘중 하나는 있으시던 분이셧습니다. 외국으로 나간다 하여 일이 잘 풀리는 것이 아니라 외국으로 나갈때 좋은 기회가 나서 나가게 되어서 일이 잘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외국에서 살고 있다는 저도 이 블로그에서 이러고 있다는것 자체가 외국이라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게 아닐까요...ㅎ

      그래도 저는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는 전혀 문제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제 개인적인 문제인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이러고 있긴 하지만요..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외국 이민" 이 무슨 파라다이스 마냥 얘기되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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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 법적으로 차단한 근거라는 게 뭔지 알고 싶네요. 어차피 네이버, 다음 등 한국 포탈에서는 게시가 불가능해서 구글 계정을 이용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이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한국어 관련 자살 사이트는 이 곳이 거의 유일한 걸로 압니다만.

    2. 동반자살이 민폐라는 근거는 서로 힘이 되기보다는 위와 같이 한 명만 성공할 상황, 각종 범죄에 악용될 상황 등 때문인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동반자살이 먹힌다는 게 요상하지만 주인장님의 반대 근거가 궁금합니다.

    3. 정신질환자가 아닌 멀쩡한 일반인이었다면 방조죄로 구속될 수도 있다니, 주인장님이 현재 정신과 상담 중이라서 '정신질환자'로 분류되는 건가요. 일반인이 운영했다면 구속이라니, 정신과 상담 받는다고 '질환자'로 규정하는 거나 '일반인은 자살방조죄로 구속'이라는 방침이나 후덜덜합니다.

    4. 이십대 초중반으로 돌아가면 뭐라도 하겠다지만 파우스트에서 보듯 고전적인 멘트죠. 얼마전 그 나이 쯤 아는 동생과 얘기하는데 멀쩡한 애인데도 심난하고 조급하고 불안해 계속 조언 구하더만. (나보고 어쩌라고) 과거 타령하는 사람들이 과연 과거로 돌아가도 다르게 살고 다른 판단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분명 제대로 판단을 내리고 열심히 살고도 행복하지 못 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형사님 빙의해서 저도 주인장님 나이나, 꿈을 가지라는 조언 등이 공감가긴 하네요. 이건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인 듯.

    블로그 닫히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줄타기는 계속되는군요. 주인장님도 이 와중에 끈기에 뚝심은 있으신 듯.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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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한국의 법이 닿지 않는 구글 블로그를 이용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자살 사이트를 말로만 들어 보았지 실제로는 들어가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2.걷잡을 수 없는 파급력과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파급력 때문에 블로그에 댓글을 올리는 제도가 검토제가 되었으며 개인은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서 후회할 권리가 있지만 동반자살은 군중심리 때문에 그걸 막아버린다는 점입니다.

      3.그런데 생각해보니 멀쩡한 사람이면 자살같은걸 생각하지 않아서 그럴것 같습니다.

      4.예전에 본 프로에서 이게 생각납니다. 양현석은 자신의 전 재산을 바쳐서라도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지만 이경규는 차라리 그돈으로 미래를 행복하게 살겠다는 이야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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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경찰이 부른다고 무작정 상경해 가줘서 진술서에 도장까지 찍어주는것은
    내죄를 인정한다고 시인하는것인데
    겁주려고 불럿나 경찰이 부를떄 아무이유없이 그냥 부르지않는다
    다음조사떄를 위해 신원확보를 위한 과정이다
    물병자리의 ab형인가 보다 원래 물병자리가 냉혈한임 누군가 죽어가고 잇어도 탐구만 할뿐
    동정심은 같지 않음 ab형은 자신을 사랑하므로 자살을 거의 안함
    대표적으로 박그네 유뱅언이 비형 오형 물병자리임
    마지막으로 여자문제로 죽은 한분을 제외하고는 이 거슬리는데
    여자문제로 죽으면 병신인가 그것도 다 사연이되지
    그런식으로 말하면 고인에게 조롱되는 말인데
    다 좋은데 여기다가 남의 죽은사연들을 그렇게 구구절절 적으며 무게감을 표하는건
    잘못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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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죄송합니다. 제가 여자문제를 겪어본 적이 없다보니 이 문제에는 경솔하게 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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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혈액형, 별자리로 성격을 일반화하다니 놀랍도록 고지식하네요. ab형 물병자리가 아닌 저역시 냉혈인입니다.
      블로그 주인장은 여자문제를 개인적 문제로 보는거지 사회문제로는 보지 않아서 그리 말한 것 같은데 아닌가요?
      댓글 보다보니 기가 막혀서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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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 ab형인데 에이비가 자신을 좋아해서 자살안한다니요. 전 자살할라고여. 자살방조죄같은..죄라고 보고 싶지 않네요. 저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희망과 힘이되는 글인데. 전 공황정신질환이 심해서 정신과 치료 그딴거 평생 약으로 버티는거도 힘들고 사회생활도 힘들고. 진지하게 죽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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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희대의 개소리 = 혈액형 성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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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근데 경찰도 웃긴게 '동반자살 생존자가 이 블로그를 언급했다.'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부르다니 이게 말이됨??
    우울한 영화나 드라마같은거 보고 사람이 자살하면 감독이랑 스탭들 다 잡아감?? 그런건 지적 못하면서 왜 개인블로그에만 빼애애액 거리는건지 모르겟음.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는법인데 왜 인정을 못하는건지.

    블로그 주인장님도 참 보살같음. 나라면 블로그언급한 사람 엄청 욕했을 텐데.
    자살시도해서 살아났으면 그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기것이나 마찬가지임. 그래서 자살하고싶어도 살까봐 겁나서 안하는 사람이 있는거. 그런데 전혀 상관없는 블로그까지 언급하면서 책임전가라니....

    게다가 경찰들말도 어처구니가 없음. 자살방조죄? 정말 말도안되는 말임. 디시같은데만해도 자살하고싶다는 글 올라오면 그냥뒤져라 한강따뜻하다 이런댓글가득인데 이 블로그만 유죄라고? 자살한 사람 지인이거나 목격자도아닌데 죄가된다는거부터가 노어이. 이 블로그에 있는 자살방법들도 다 추상적이고 누구나 알법한것들 뿐인데 자살률 높아져서 노예가 줄어드니까 정부에서 화풀이 하는걸로밖에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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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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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람이 웃긴게 무슨일이 생기면 탓할 거리를 필요로 하죠. 그게 본인으로인한 잘못일지라도. 자살은 본인 의지로 하는 것이지 결코 강요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책임전가하는게 꼴사납네요. 블로그 주인장이 안쓰럽습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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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경찰이 부른다고 원정갈필요 전혀없다 경찰이 하는 말은 대부분 의미없는말이며 그럴떈 영장청구를 해야한다 영장 없이도 아직도 부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처럼 사회경험이 전무한 사회초년생들은 잘모르므로 강력사건같은경우 용의자가 잡히면 신속하게 범죄를 자백하는데 암암리에 아직도 고문을 하기 떄문이다
    나같은경우는 목격자진술을 위해 지구대에서 출두해줄것을 요구받자 에스코트를 해줄것을 요청하니 집앞까지 여경이 와서 나중에 집에 돌아갈떄까지 해줌 그런데 관리자는 자비로 왓다갓다 시간낭비한거보면 백프로 낙인거임 더구나 타지역 경찰서에서 그렇게 할 권한이 전혀없다
    그정도는 살인용의자 나 전자발찌착용자 들에게나 명할수있는정도다
    세상은 모르면 속고 경찰이나 법조인이라고 다 믿으면 안된다
    경찰이 부른다고 경찰서 가는것은 위험한일이다 경찰이 원하는것은 실적올리는일이다
    그리고 그뒤로 좋은말 한두마디 던져주며 안심시켜주고 마치 유괴범이나 사기꾼처럼
    유괴범이나 사기꾼들은 그어떤사람들보다도 달콤한 말들을 잘한다 그러니 당하는거다
    진술서는 외 쓰는거냐면 판사가 읽어보고 판결할거끼 때문이다 아마 곧 벌금형정도 나올꺼임
    그 형사가 마지막에 좋은말해준것은 자살하지 말고 벌금얌전히 내라 이거다
    아무이유없이 진술서를 작성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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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경험 좀 있고 법률상식 있어도 정작 일반인들은 경찰서, 지구대, 호출 이런 게 엮이면 일단 당황하고 겁내는 것 같습니다. 요즘 경찰들 이미지가 친근해지고 도리어 권위가 떨어졌다 해도 이게 평범한 인간의 본능임. 저도 사소한 걸로 경찰서 가 보니 애초 생각과 이성과는 다르게 일단 위축되더군요.

      주인장이 낚인 것까지는 모르겠고 순진하고 평범한 일반인이라는 데 공감합니다. 경찰과 법조인이라고 다 믿으면 안 된다는 것도요.

      사람을 무작정 의심하고 경계부터 하는 것도 안타깝지만 분명 듣기 좋은 말로 본인 실속 챙기는 이들도 많겠죠. 어디서나 정글에서 피라미드 바닥 소속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함.

      진술서가 벌금과 직결된다는 건 잘 모르겠군요. 이건 기소유예니 훈방이라고 할 것도 없고 법에 저촉도 안 된다니 순전히 참고인 진술 같은데.


      (원주 동반자살 사건 기사 검색해 보니 6월 초 사건이던데 지금 연락왔다면 생존자는 그렇게 오래 코마 상태에 있다가 겨우 깨어난 건가요. 의식이 돌아올 정도로 뇌손상이 심하지 않았다는 게 축복인지 저주인지는 본인만이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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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고인진술하는데 뭔 벌금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정황파악용으로 쓸려는거져...아무리 막장으로 법집행한다해도 참고인으로 부르고 진술서받아내서 피의자로 만드는경우는 없습니다. 더구나 딱히 혐의도 없는사람을..

      다만 참고인에게 불편하지않도록 참고인관할 경찰서로 사건이송하거나 하루차비와 일당정도를 청구하면 참고인에게 지급하게되어있는 편의절차들을 쏙빼놓고 그냥 자기네 편할려고 막 부르는 경우가 너무많죠. 주인장분도 여기 해당되신거같고

      이것저것 다알려주고 그러면 제대로 사건수사가 안되기때문에 어느정도 이해하겠으나 한편으론 정의구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 이렇게 편법적인 방법으로 수사하는것이 모순적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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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아... 어제 손목긋기 하다가 실패하고 여러 방법들 구글링하다가 알게 된 블로그인데 제발 짤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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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짤린다면 블로그 전체를 xml로 백업해서 fc2같은데로 이주하거나 darkgreysoul2같이 주소만 바꾸는 법도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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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 블로그 언급한 쓰레기 놈인지 년인지 그냥 뒈져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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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는 보통 사람은 어쩔수 없어서 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으라는 저주까지는 못하는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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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참내, 어이없어서 할말이 안나온다.
    누가보면 이 블로그가 '개인블로그'가 아닌 자살을 권유하고 선동하는 그런 공간인 줄 알겠다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한 행위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도대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 블로그를 언급한 사람 진짜 모순 덩어리일것 같군요.
    어불성설에 책임감도 없고 본인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줄 모르는 분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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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그러게 말입니다. 왜 이 블로그를 언급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죽기직전까지 다른사람을 고통을 주면서 까지 자살할려는건지는 의아스럽습니다. 여신거래 보증대출 왕창 끊어놓고 죽는거랑 본질적인 측면에서 무엇이 다를까요.. 그리고 형사님께서 블로거주인분에게 너 나이도 돌아가고싶다. 물론이겠지요. 그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누구나 다 그러고 싶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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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그런데 애초에 구글 계정에 실명 인증을 하진 않으셨을테니, 자기 블로그 아니라고 발뺌하셨으면 되는 것 아니었을지... 아이디야 뭐 우연히 일치했다고 하면 되고, IP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만 까볼 수 있는 거니까요... 괜히 억울하게 고생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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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남탓충 개극혐에 변명거리 오진다 ㅋㅋ
    그냥 자기 생각을 말하면되지 왜 남을 이용하는 것도 모잘라서 민폐까지..
    진짜 가관이다
    막말로 저사람이 언급한 바는
    "나 죽기싫은데 이 블로그 보고 자살시도 했어요." 라고 하는것 같다
    진짜 골때린다.
    블로거님도 참 순진하신건지 그냥 바보이신건지 강력하게 대처좀 하셔서 저사람 한번 X되봐야 정신차릴텐데...이게 참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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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나라는 사는것도 죽는것도 자기마음대로 하게 안해주네요.
    노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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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토피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정도의 세상을 원했는데 무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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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저도 사실 저만의 블로그 같은거 만들어 놓고, 죽고 싶었던 이유등을 마음껏 털어놓고,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법이 이상해서 그러질 못하겠네요.
    교육도 갈아엎고, 여러 모로 고칠게 많은 나란데 그저 자살 방조죄 이딴걸로 자살 막을려 하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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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살방조죄는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살방조죄의 서문에서는 생명은 소중하다면서 정작 이 법을 만든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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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자살하면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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