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공익근무를 하기 이전에도 도서관에 다녔다.
본인은 남들에게 원망을 사는게 두려워서 책을 제자리에 꽃지 않으면 사서분들의 원망을 사는게 두려워서 책을 읽으면 항상 제자리에 꽂아두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공익근무하며 느낀건데 사람들은 남을 의식하지 않는 듯이 책을 뒤섞어서 꽃거나 한곳에 몰아두기까지 한다.
내가 다른 것을 너무 의식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무감각한건지 모르겠다.
집에 가면서 수산물 시장 앞을 지나가면 보통 사람들은 그저 비린내가 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물고기의 시체가 부패해가면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하여 얼른 자리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수없이 많은 고기를 먹는다.(읽으시는 분이 채식주의자이시면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고통에는 무감각하다.
우리가 무감각하게 느껴졌던 것들에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준다면 이 사회는 발전할 수 있을까.
무감각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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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이기적이고 자기합리화하는 동물이라 남에게 신경써줄 일 없는 것 같아요. 특히 oecd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 최하위인 한국에서는 기대하기 어렵겠죠... 신경써주는 것같이 보여도 그건 어디까지나 위선과 가식이겠죠. 사람들이 그렇게 해준다면 적어도 절망속에 고통스러운 이들에게 안락사,조력자살은 허용했겠죠.
답글삭제남의 고통에 무감각하니 지극히 자기기준으로 단정하고 오지랖부리는거 같아요. "너만 힘드냐 남들도 다 힘들다 니가 나약한거다. 남은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그냥 살아라..." 신경안쓰고 방관하는거 같습니다.
답글삭제이러한 면은 우리나라의 자기계발서에서 많이 보이는 듯 싶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문제인 점을 그저 개인의 의지로 버티라는 쓰레기같은 소리만 하죠.
삭제인터넷 자살뉴스에도 그런 오지랖훈계 댓글들 많이 보이더군요. 심지어 자살한 사람 조롱하고 모욕하는 댓글들도 꽤 있어요. 볼때마다 참 암담합니다.
삭제주위사람들에게 겉웃음 짓는것도 이제 지쳤네요.
답글삭제누군가 정말로 내 이야기를 듣어줄 사람을 사귀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아도 좋으니 이해라도 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삭제책을빌린적이있어요.
답글삭제책사이에,무언가가끼어있나?
책사이에,낙서하지않았을까?
걱정하다보니,반납못한지,1년정도된것같아요.
용기를내서말했어요.새책을사서반납할래요.엄마가돈을주었어요
이해하십니까?
예를들면,산지얼마안된,새로운,테레비를,비비탄으로,쏘았다.혼날것을,알지만,쏘지않을수없었다.
이해하십니까?
예를들면,아무리,하지말라고해도,학교의녀석들은,장난을멈추지않았다.나는,그것이,친해지자는,말임을,이제는,학습했지만,죽일계획을세웠다.다행히도,어떤이유로,나는생명의소중함을떠올렸다.솔직히,평소에화를느끼지못하지만,왜인지,그들이멈추지않을때,나는,폭발합니다.화나지않았는데,왜폭발했는지,나도모르겠습니다.오랜기간,알지못하는스트레스가,쌓인것일까요
저도 가끔 관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다가는 감옥이나 정신병원에 같혀서 자유를 잃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저 생각으로만 묻어두고 있습니다.
삭제부모도 해주지 못했던 공감
답글삭제나의 힘든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있어 좋네요
범죄라도 저지르고 감옥에 가면 어떨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럼 안그래도 좋지 않은 건강에 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만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