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0

화장실 전단지의 약품판매. 과연 믿을만 하다고 보십니까.


새벽에 지하철 화장실을 가보면 종종 이런 제품들을 소개하는 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졸피뎀으로는 죽기 어렵고 다른 약품들은 여자에게 약먹이고 뭘 해보려는 쓰레기들이나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건 다 제쳐두고 케타민이나 프로포폴같은 마취제를 판매한다는데에 그나마 실날같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걸 구매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범죄에 악용하려고 쓰는거겠지만 저같은 사람의 손에 들어오면 이걸로 어떻게 죽을지 궁리하는게 보통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런 경로로 약을 구한다 해도 어차피 죽으면 그 이후 법적 책임이 사라지니까요. 경찰이 사후세계까지 쫒아오기라도 하겠습니까.(사후세계가 존재하는 가정하에서입니다.)



전에 마취 관련 사고사례를 보면서 보통 케타민이나 프로포폴은 '플로우사인(자동 주사 장치라 생각하면 쉽습니다)'이라는 의료기기로 서서히 페이즈를 유지해가면서 투약합니다. 만일 어둠의 경로로 케타민같은 마취제를 구하고 자동 주사 장치로 수술시에 투입되는 것보다 더 빠른 페이즈로 투입시키면 안락사가 가능할거라 생각됩니다만 저는 이를 구할 자금적인 여유가 없어서 현재는 그림의 떡입니다. 플로우사인이 약 100만이나 하는 가격대에다가 약품값까지 하면 사회복무요원의 월급을 모은다쳐도 거의 불가능할듯 으니까요.

2015/08/29

인간 오작품


뉴스를 보다가 북한의 방송에서 '인간 오작품'이라는 표현을 보고 뭔가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제가 정상적인 인간들과 생각하는 것이 다른것, 이 세계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것, 스스로 자신을 배제할 수조차도 없는 이유가 아마도 제가 인간적으로 오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오작품은 잘 보완하면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는데 비해 저는 그 누구에게도 보완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폐기할려고 하니 생명은 소중하다는 등의 이유로 말리려 합니다. 게다가 한국 사회는 이러한 오작품들의 '폐기'도 어렵게 만들었고 지금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에서 직접적으로 폐기하지 않는 이유는 아마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없어서인걸로 추측됩니다. 기계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부품을 갈아야 하지만 아무런 상호작용도 없는 부품은 문제가 생겨도 내버려두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덕에 그 누구에게도 보완받지 못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새는 그나마 착취당하기 않기 위해 인권단체에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보내다보면 누군가는 응답해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국민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인권선언 제 23조 2항 '모든 사람은 어떤 차별도 받지 않고 동등한 노동에 대하여 동등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그리고 제 23조 3항 '모든 노동자는 자신과 가족이 인간의 존엄에 적합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공정하고 유리한 보수를 받고, 나아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른 사회적 보호수단에 의해 보충받을 권리를 가진다.' 에 위배됩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병들은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다른 사회적 보호수단에 의해 보충받지도 못합니다.

The Government of South Korea is exploiting those who are committed to their military duty. Such exploitation is against (2) and (3) in Article 23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which indicate ‘Everyone, without any discrimination, has the right to equal pay for equal work’ and ‘Everyone who works has the right to just and favourable remuneration ensuring for himself and his family an existence worthy of human dignity, and supplemented, if necessary, by other means of social protection’ respectively. Moreover, Korean soldiers serving their military duty are not entitled to pay enough for them to keep their dignity as human being and are not supported by any kind of social security systems.

대한민국의 GDP는 14,459억$에 GDP대비 국방예산은 3%이지만 한국의 사병월급은 140$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는 이들 중 약 80%가 '월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라고 답하였으며 그들의 부모에게 돈을 얻어다 쓰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일부 사금융권에서는 사병의 월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을 이용하여 지나치게 높은 이율로 대출을 알선하기도 합니다. 한국군은 군 인권에 단 100,000$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장병 1인당 0.2$밖에 안되는 수치입니다.

South Korea marks 1.445.9 trillion dollars as its nominal GDP and the military budget occupies 3% of the nominal GDP. However, the government pays only $140 a month to each soldier. Approximately 80% of them have responded that their salary is far from enough and most of them are relying on their parents for their living. Furthermore, under such circumstances, some private lenders often induce them to have loans with excessive interest rates. The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spends only $100,000 a year for human rights of soldiers which means only $0.2 per each soldier.

게다가 대한민국의 헌법 중에는 '군인, 군무원, 경찰공무원 등의 국가배상청구권 제한(제 29조 2항)으로 인해서 어떠한 상해를 입어도 국가에 청구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대한민국 헌법은 공무원, 군인, 군무원을 '특수한 신분관계에 따른 기본권 제한'을 적용시켜서 국가에서 마음대로 인권, 행복추구권 등의 인간으로써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도 제한시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법정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병 월급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법한 일입니까?

What is even worse is that the Constitution (Clause 2 of Article 29) restricts rights of those including soldiers, army civilians and police officers to claim compensation by the government and therefore they are not allowed to claim compensation for whatever injuries or damages incurred to them. Furthermore, the Constitution also applies ‘restriction of basic rights with respect to special status relationships’ to civil servants, soldiers and army civilians which results in restrictions of basic rights such as human rights and the right to purse happiness that they deserve as human being. And recently the court has ruled that the salary for soldiers serving their military duty which is even lower than the mandatory minimum wage is not against the Constitution. It’s not something that can happen in a democratic country.

부디 이 한국 사병의 열악한 인권실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Please let the world know this unbelievable reality of human rights for Korean soldiers.






애석하게도 제 월급으로는 메슬로우의 욕구 피라미드의 맨 아랫층도 달성하지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새는 인형처럼 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고뇌하고 절망으로 나날을 지새우다 보니 책도 읽지 않고 방청소조차도 하지 않고 뭔가를 먹을 생각조차 안듭니다. 구토가 나올 정도로 배고프기 전까지요.

게다가 정신과 약물에 절여진 상태가 되어서 자유의지마저 박탈당한 것 같습니다. 죽을 자유마저도요.

2015/08/11

생존확률 1% - 금문교 투신자살


금문교에서의 투신자살은 미국인의 문화 속에 자리잡게 되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심리학자 리처드 사이덴과 메리 스펜스 교수는 금문교를 둘러싼  소문이 어떻게 확대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 주민들 사이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언제라도 다리에서 뛰어내리면 되지' 라는 농담이 유행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그레이라인 사의 관광버스 운전사들이 관광 투어 중에 금문교 자살을 소개하면서 그 농담 끝에는 꼭 잘 가시라는 인사말을 덧붙였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에는 금문교에서 투신자살이 일어나는 날짜를 맞추는 복권까지 등장했다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금문교에서 몸을 던지면 약 250피트 아래에 확실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몸이 해면에 부딪힐 때 몸에 가해지는 충격은 어마어마한 것으로, 대부분의 혈관이 끊어지고 중추신경은 파괴되며 척추가 부러진다. 몇명의 익사자와 상어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자살자들은 해면과 부딪힐 때 신체가 받은 충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투신자들의 사인을 조사했던 의사 중 한명은 자살자들의 내장이 너덜너덜해져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 금문교에서 뛰어내린 사람이 목숨을 건질 확률은 1%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 캘리포니아대학의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정신과 의사인 데이빗 로젠 교수는 생존자 중 여섯 명에게 면담을 했는데, 여섯 명 모두 죽기 위한 장소로 생각한 것은 금문교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 중 한명의 말을 빌리자면 '금문교에서 죽던지, 아니면 자살을 포기하던지' 였던 것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던 또다른 남자 역시 다리의 접근 용이성을 지적했다. 그는 몸을 던지기 전에 쓴 유서에서 금문교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게 하지?' 라고 물었다.

출처 : Night Falls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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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강대교 생존률인 약 50%와 금문교의 생존확률인 1%는 엄청나게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2015/08/07

[펌]금수저 성공스토리가 불편한 이유


아주 오래전

집에 있는 책 중에 가장 어이가 없던 책이

우리 누님이 서점에서 "자기계발서?" 라며 사오신

[이부진 스타일] 이라는 책이다.

내용인 즉 변방에 머물러 있던? 자기 사업을

이부진이 꿈과 열정을 다해 키워서

그녀만의 스타일로 성장 시킨 사업 성공기인데

그녀의 고속 승진 마저도 그녀의 뛰어난 매출 성장과 경영 능력때문이란

찬사가 담긴 책이었다.


실소를 넘어 대한민국의 청년들 아니 우리 누나 조차

이걸 "자기 개발서"라고 구입하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


그녀가 성공한 이유는 누구나 다 알듯

그냥 단순하게 아버지가 이건희이기 때문 아닌가?.

대한민국 청년중에 젊은 나이에 신라호텔을 소유할 수 있을까

그녀가 책에서 처럼 정말 3시간 자며 경영했는지 모르지만

그 노력이란게

내가 대학시절 4~5시간 자며 신문배달 하던 것이나

요즘 대학생들이 밤 잠 줄여가며 편의점 야간 알바하던 것이나

뭔 노력의 차이가 있을까

차이라면 그녀가 실패해 봐야 다른 사업체 운영하면 되지만

그 책을 사읽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실패하면 바로 빈민으로 전락하는 정도?


더 어이가 없는 것은 현 적십자 총재로 있는

김성주라는 여성 CEO 이야기

자기 말로는 자기도 여성임에도 자수성가 해서

성주그룹이란 큰 기업을 일구었는데

요즘 여자들은 취업해서 남자들 처럼 열심히 일할 생각을 안한다고

여성 직장인들을 꾸짓던 광경이다.

마침 인터넷 상의 남녀갈등과 맞물려

직장인 여성들의 나태함을 공감하는 수많은 남성들의 지지와함께

그녀의 직장인 여성에 대한 어록이 한창을 돌아다닌 기억이 난다.


그 어록을 보며 순간 욕이 나왔던게

대체 대한민국 여성 중에 누가 김성주라 그 사람처럼

집안의 지원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34살의 나이게 성주그룹을 설립하며

MCM을 젊은 나이게 인수하며 경영하는 경험을 한단 말인가?

본인의 아버지가 에너지 재벌인 대성그룸의 회장이 아니었으면

사회생활이고 나아가 사업이란걸 할 생각이나 했겠냐 말이다


재벌집에 태어나 젊은 나이에 회장이 된 것은 그저 축복이고

그 과정에 자기 회사를 위해 노력하면 동시대의 다른 여성을 까도 된다는 말인가?


남자보다 적은 임금으로 직장생활하며 결혼, 육아,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져 본적 없는

금수저로 직장생활 하며 상사에게 커피한잔 타오라 강요받아 온적도 없으면서

같은 여성을 욕하며 나태하다 꼰대질 하고

그에 또 단순하게 여성 직장인 욕하며 동조하는 인터넷 여론을 보며

착잡함을 넘어 왜 이래야 하나 의문이 들정도


맹기용 사태의 경우

아마 이런 맥락이 아닌가 한다.


28살에 레스토랑은 커녕 김밥천국 조차 차릴 기회가 없는

오늘도 편의점 알바와 서빙으로 심신이 지쳐가는 청년들에게

금수저로 태어나 28살 나이에 레스토랑 경영자가 되고

고생과 땀이 필요하다는 셰프라는 직함까지 가지는 것 자체가


이땅의 젊은 청년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

그 자체가 아닌가 한다.



이런 이들의 젊었을 적 삶이 노력하는 청년의 삶으로 포장되고

그것이 귀감이 되며

원룸에서 알바 뛰며 취업전선에서 인턴직이라도 얻고자

열정페이도 마다하지 않는

학자금 대출, 생활비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두고

눈이 높아서 일하지 않는 나태한 이들이라

비난하고 둔갑 시키는데 핑계거리로 삼는 사회라면



대체 뭘 보고 이땅의 청년들은 희망을 가지며 살아갈까?



이부진의 책이 "자기개발서"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김성주의 어록이 "여성 직장인들의 자세" 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맹기용의 활동이 "노력하는 청년셰프"라는 이름으로 방송되는


대한민국이 갈수록 불편해지는 이유가 이런게 아닌가 한다.



2015/08/04

[번역]자살할 시 드는 비용


지하철 투신의 경우 전철이 늦었다는 등의 이유로 막대한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은 어차피 죽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렇습니다.
자살 미수의 경우 치료하는데에 있어서 건강 보험을 적용받지 못합니다.

이 포스트는 자살했을때의 비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자살의 경우 부검을 합니다. 한눈에 봐도 사인을 알 수 있으면 좋겠으나 찰과상이나 타박상이 다수 있을때 싸웠다는 가능성이 있어서 부검되기도 합니다.
부검시에는 부검 비용이 약 10만엔. 유족이 전액 부담하거나 지자체가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장례식은 유족에 의해서 행해진 경우 약 100만엔, 더 저렴한 것도 있지만 평균적인 시세가 이정도입니다.

지금까지 낸 연금에 대해서는 "유족 기초 연금", "과부 연금", "사망 일시금" 중에서 조건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 말할 필요도 없이 적은 금액입니다.

그리고 자살할 장소가 렌트카나 임대건물일 경우도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보증인이 보증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인데다가 주택일 경우 자산가치가 30~50%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명 보험에 관해서는 '자살의 경우 지불하지 않는다'라는 면책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덧붙여서 법률상으로는 자살의 경우 보험금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투신의 경우입니다만 만일 낙하 지점에 사람이 있을 시 미수자 또는 유가족이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는 아래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뛰어내린다는 행위가 고의라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첫마디에서 언급했지만 지하철 등에 뛰어든 경우에는 역시 수천만엔의 배상금이 청구됩니다,

그리고 분신 자살의 경우는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해야 합니다. 덧붙여서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집이 전소된 경우 체포됩니다. 고의이니까요.
물론 화재 보험은 적용됩니다.

산악 지대에서 자살한 경우 대규모 수사를 하므로 산악 조난의 경우 150~300만엔, 작은 산이라면 수십만엔 정도. 또 실종된 경우에는 생명 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자살 미수의 영향으로 장애인이 되면 장애자 수당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