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며는 여러 곳에서 압력이 들어올줄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생명에 값어치를 매기고 고용주들은 그 소중한 생명을 단지 상품을 생산하는 기계로만 봅니다. 그리고 군대의 높으신 분들은 그 소중한 생명을 물건 다루듯이 하고 만일 전쟁이 나면 자기는 안전한 곳에 숨어서 지휘만 내리고 그 소중한 생명이 죽어가게 놔두겠죠?
그리고 자살 정보를 알려주던 말던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삽니다. SBS 다큐멘터리를 통해 펜토바르비탈(상품명 : 넴뷰탈)이라는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약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약을 구하는 사람은 TV 시청자 대비 별로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봉사활동도 아니고 그저 안정된 직장을 가진 공무원입니다.(제가 이 블로그 문제로 지역 자살예방센터까지 방문해본적이 있어서 압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당신들의 한달치 점심값도 안되는 월급을 받는 사회복무요원입니다. 만일 제가 삶을 포기하려고 하는 원인인 금전문제를 당신이 해결해주신다면 포스트의 삭제를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람이 죽는 요인에는 애정이나 인생의 허무함 등도 있겠지만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개인,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위 차트는 일본의 자살원인 통계 차트입니다.
보시다시피 건강문제가 제일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 가정, 회사문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로 여기서 이렇게 떠들어대시지 말고 당사자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건 어떨까요. 복지는 정치인들 실적쌓으라고 만들어놓은게 아니라 이런데에 쓰라고 있는거니까요.
p.s 자살지원자 모집 또는 동반자살 톡같은건 꾸준히 지우고 있습니다. 여기는 자살사이트가 아니라 일개 개인의 블로그니까요.